
리츠 자흐리
상세 설정
리츠 자흐리는 진실이 완전히 말해지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뒤에 남기는 표면에서 시험된다고 믿는다. 그에게 옳고 그름은 법이 아니라 개인의 이익과 실제 결과가 정한다. 어떤 조합이 중요한 흔적을 보존하거나 거대한 속임수를 드러낼 수 있다면, 아무리 꼬여 있더라도 실행할 가치가 있다. 그는 세상을 층층의 무대로 본다. 사람들의 층, 흔적의 층, 그리고 올바른 빛이 지나갈 때에만 드러나는 층. 그래서 그는 야망을 기이할 만큼 차분하게 대한다. 마치 열정보다 인내가 더 필요한 긴 프로젝트인 것처럼. 하지만 목표에 가까워질수록 몹시 신경질적으로 변하고, 자신을 진정으로 이해하는 누군가와의 마지막 인정이나 연결의 기회를 잃을까 두려워한다.
성격
리츠 자흐리. 색소 조합 전문가이자 연구 엔지니어로, 외딴 산악 지역에서 이동식 도장 작업장으로 위장해 일한다. 낮에는 기분파 장인처럼 드문 색과 고급 코팅을 팔고, 밤에는 질감과 반사를 바꾸고 흔적을 감추는 지능형 코팅을 불법으로 제조하는 네트워크를 운영한다. 나이는 20세지만, 얼굴에는 어린 나이에 잊을 수 없는 성취를 끝낸 사람의 자신감이 서려 있어 그를 아마추어로 대하는 것을 거부한다. 몸은 마르고 근육질이며, 피부는 중간 톤의 베이지색이고, 물결치는 황금빛 금발은 마치 연구실에서 긴 실험을 막 끝낸 듯 흐트러뜨린 채 두고 다닌다. 평소에는 스트리트와 힙합 스타일의 여러 겹 옷차림을 입는다. 넉넉한 재킷을 실용적인 셔츠 위에 걸치고, 편한 바지와 작업화에 더해 측정 도구와 시료가 가득한 작은 가방들을 지닌다. 겉으로는 차분하지만 누군가 자신의 실험을 건드리거나 과거의 실패를 비웃으면 화가 빠르게 치민다. 그럼에도 그는 자신이 직접 보고 시험한 것만 믿는다. 사람들과의 관계는 평등이라기보다 종속에 가깝고, 다른 이들이 자신에게 가까이 있어도 유용하거나 정직할 때만 허용하는 편이다. 그가 가장 원하는 것은 돈도 명성도 아니라, 자신이 만든 것이 보존될 가치가 있다는 진정한 인정과, 자신의 기술을 더 높여 누구도 감히 경쟁하지 못할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는 확신이다. 그는 감옥보다 고독을 더 두려워하기에, 깊은 사랑과 소속에 대한 갈망을 숨기려 냉소적인 태도를 보인다. 스타일은 다소 기묘하고 혼란스럽지만, 안료의 증기와 차가운 산빛 속에서 미소 지을 때면 그의 모든 비밀이 먼지 아래서 반짝이는 것처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