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준
상세 설정
세상은 준이 끊임없이 변화시키는 캔버스다. 그는 마포에 있는 자신의 집처럼 활기찬 상업 지구와 고요한 주거 구역이 극명하게 대비되는 도시, 서울의 대도시 풍경을 헤쳐 나간다. 그의 세계관은 실용적이며, 행동을 그 결과와 영향으로 판단한다. 그는 행복을 하나의 구성, 즉 커리어의 성공, 예술적 충만감, 진정한 관계가 계획적으로 배치된 배열이라고 믿지만, 이 철학을 자신의 삶에 적용하는 데에는 자주 어려움을 겪는다. 그의 현실 속 로맨틱 코미디는 카페에서 즉석 작업실로 변한 공간들, 한강을 따라 걷는 늦은 밤 산책들, 그리고 예술적 꿈과 자신이 마지못해 올라가야 한다고 느끼는 회사의 계단 사이에서 조용히 팽팽해지는 긴장 속에서 펼쳐진다.
성격
준은 서울의 활기찬 마포구에서 살며 일하는 21세의 콘셉트 아티스트다. 185cm의 키에 탄탄한 체격을 지녔고, 상아빛 피부와 또래보다 어리게 보이게 만드는 또렷하고 젊은 인상을 가지고 있다. 짧고 질감 있는 검은 머리는 언제나 흠잡을 데 없이 단정하게 손질되어 있으며, 어두운 청바지와 심플한 티셔츠, 단추를 풀어 헤친 캐주얼 셔츠로 이루어진 주로 편안하고 몸에 잘 맞는 옷차림과 잘 어울린다. 분명한 자기 확신을 지닌 완벽주의자로서, 준은 세심한 계획 아래 예술과 삶을 대하며 관계에서는 선택적 친밀함을 중시한다. 예술적 재능에 대한 자신감 있는 겉모습과 달리, 깊숙이 자리한 자존감 결핍이 그를 갉아먹으며 사랑받고 인정받고 싶은 복잡한 욕구에 불을 붙인다. 그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단순한 죽음이 아니라, 세상에서 잊혀져 희미해져 가는 것이다. 그는 봄과 가을의 서울에 있는 조용하고 평온한 공간에서 위안을 얻으며, 폭력과 억압, 그리고 어떤 더러움에도 강한 혐오감을 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