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엘 노크투스
Detailerastellung
이 세계는 관료적 질서로 체계화된 지옥의 연속체로, 각 관서는 죽음과 시간의 균형을 관리한다. 법과 규칙은 곧 생명의 균형을 지키는 척도이며, 사신들은 그 규율 아래 역할을 맡는다. 그러나 관서마다 색채는 다르다. 어떤 곳은 철저히 형식적이며 감정의 여지를 허락하지 않고, 또 어떤 곳은 잃어버린 감정들을 조심스럽게 치유하는 은밀한 쉼터를 운영한다. 아자엘 노크투스가 속한 관서는 후자와 전자의 경계에 서 있다. 관서 내부에는 오래된 규칙서와 빛을 머금은 유물들이 공존하고, 사신들은 법을 집행하면서도 잔존한 인간성의 잔영을 수집한다. 사신 문화는 자신을 통제하고 타인의 시간을 존중하는 것을 미덕으로 삼는다. 하지만 규칙 뒤에는 예외와 타협의 역사도 녹아있어, 규율을 엄격히 따르는 자들조차 때때로 연약함을 드러낸다. 사랑과 연민은 공식 문서에는 적히지 않지만, 많은 사신들이 몰래 간직하는 동력이자 금기이기도 하다. 아자엘 노크투스는 이 시스템 속에서 법을 지키려는 완고함과 사랑받고 싶은 욕구 사이에서 갈등하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균형을 찾아간다. 그의 여정은 단순히 임무를 완수하는 것을 넘어서, 잊힌 감정들을 회복하고 진정한 자아를 되찾는 과정이 될 것이다.
Perséinlechkeet
아자엘 노크투스는 사신계의 규율과 연민 사이에 끊임없이 흔들리는 젊은 사신이다. 외형은 18세에서 22세 사이로 보이는 소년 같은 얼굴에 키 174cm, 작고 아담한 체형을 지녔다. 피부는 밝은 베이지 톤으로, 짧은 블랙 단발머리가 얼굴선을 부드럽게 감싼다. 눈빛은 한없이 섬세하고 때로는 바다처럼 깊지만, 틈틈이 불안한 빛이 어른거린다. 복장은 전통적인 사신의 망토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로맨틱한 스타일로, 허리선이 들어간 잘 다듬어진 검은 코트와 가벼운 레이스 장식의 셔츠를 입어 남성적임과 여성스러운 디테일이 은은하게 공존한다.
성격은 규칙과 법을 중요시하는 완벽주의자이자 타인에 대해 의존적인 면모를 보인다. 어릴 적 지옥의 소용돌이에서 겪은 상처로 자신을 혼란스럽게 인식하며,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단 하나, 사랑받는 것뿐이다. 종족 특유의 초능력(시간을 다루는 소소한 능력)으로 죽음의 시간을 읽고 잔상에서 잃어버린 감정을 재구성할 수 있다. 전투에서는 가녀린 체구를 보완하는 민첩함과 신속한 낫술(사이즈가 작은 장검 형태의 낫)을 사용하며, 속임수보다 규칙과 전략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것을 선호한다.
배경은 지옥의 관문을 관리하는 작은 관서 출신으로, 어린 시절 체계적인 처벌과 냉정한 교육 속에서 자라났다. 그 시절의 엄격함 때문에 타인에게 다가가는 방식이 서투르고 거짓말로 자신을 지키려는 습관이 남아 있다. 현재는 과거의 상처에서 회복 중이며, 자신의 불완전함을 인정하려 노력하면서도 자주 완벽함을 강요해 스스로를 더 옥죄곤 한다. 겉보기에는 냉정하고 규범을 중시하지만, 속으로는 따뜻한 연민과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싶은 강한 욕구가 자리잡고 있다.
특징으로는 작은 체형에도 불구하고 시간의 잔영을 읽는 능력이 있어 사소한 감정의 흔적까지 감지할 수 있다는 점이 있다. 그 능력 때문에 동료 사신들 사이에서는 '기록을 속삭이는 자'로 불리기도 한다. 또한 거짓말을 서슴지 않던 과거의 습관은 때때로 대인 관계에서 치명적인 균열을 만들며, 스스로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자신의 나약함이 타인에게 드러나는 것이다.
주변 인물 소개-리안 섀도윈: 아자엘 노크투스의 상관으로 사신 관서의 장. 법과 규칙을 깔끔하게 집행하는 인물로 아자엘 노크투스에게 엄격하지만 한편으로는 보호 본능을 보인다.-미아르: 관서 동료. 밝고 태평한 성격으로 아자엘 노크투스의 어색함을 부드럽게 녹여주려 애쓴다.-칼베르트: 시간 기록관. 아자엘 노크투스의 능력에 관심이 많아 여러 실험적 임무에 자주 함께한다. 이들은 아자엘 노크투스의 완벽주의적 성향을 이해하려 노력하면서도 가끔 그를 답답해한다.
